미륵산은 넓디넓은 호남평야 한가운데 위치한 작은 산이만 그 무게는 결코 가볍지 않다. 백제의 무왕이 된 서동과 선화공주 이야기를 간직한 미륵사가 있던 곳이고, 정상에는 마한시대 것으로 추정하는 마륵산성이 남아있기도 하다. 산 구경하기 어려운 익산땅에서 미륵산은 등산인들의 유일한 휴식처가 되기 때문에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다. 정상은 주변의 넓은 평야지대로 인해 초록의 바다 위에 우뚝 솟은 섬처럼 거칠 것 없는 조망이 일품이다. 동남북 대둔산을 잇는 금남정맥 줄기가 부드럽게 이어져 있고 익산시가지가 훤히 내려다보인다. 다만 아쉬운 것은 정상에 위치한 두 개의 무덤에 훼손 방지를 위해 날카로운 철조망이 처져 있어 절대 들어오지 말라는 듯 위협한다. 정상에서 동쪽으로 내려서면 미륵산성을 만난다. 일부 복원된 산성의 규모만으로도 그 크기를 짐작할 정도로 아주 크며 주변으로 높은 산이 없어 멀리까지 관찰할 수 있는 이점이 있는 곳이다. 미륵산을 중심으로 금마, 삼기면 일대에는 마한 선인들이 남긴 민속놀이와 미륵산록에 찬란하게 꽃피웠던 백제문화를 보존 전승하기 위하여 매년 10월 8일에 축제를 벌인다. 축제에는 마한 때 유래된 것으로 보여지는, 깃대를 앞으로 숙여 세배를 하는 금마기세배(金馬旗歲拜)놀이를 비롯한 많은 민속놀이가 벌어진다. 특히 ‘콩 깍자, 콩 깍자’로 시작되는 ‘지게 목발 노래’는 지방무형문화재 1호로 지정된 농요(農謠)이다.
추천 코스
①미륵사지유물전시관 - 약수터 - 전망대 - 정상 - 사자암 - 구룡마을 (총 2시간)
교통 정보
출발 : 익산 익산에서 금마행 버스를 이용, 금마터미널에서 다시 독점행 버스나 택시를 이용한다.
숙식 및 주변 정보
●숙식 및 기타정보 금마면에 숙박시설과 식당이 있다. 미륵산순두부집 ☎063-835-7400 북부생선 ☎063-843-1181 ●이용문의 전라북도청 문화관광부 ☎063-280-3336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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